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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원장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고통, 상상 이상으로 크다"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4. 10. 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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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원장 “류마티스 치료 글로벌 도약 발판 마련”

CRCRA 정부 공식 펀딩 종료 앞두고 국제 심포지엄 개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저희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는 다음 세대에 류마티스 치료가 세계적인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과 토양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 HIT관에서 열린 제6회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CRCRA) 국제심포지엄에서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배상철 한양대 류마티스 병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6년간 CRCRA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내년 3월 정부의 공식적인 펀딩 종료를 앞두고 개최된 행사인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르다.

배 원장은 “올해 6차까지 심포지엄을 진행하면서 효과적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치료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류마티스 진료지침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줬다”며 “또한 다음 세대에 있어서 세계적인 무대로 나갈 수 있는 발판과 토양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CRCRA가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코호트(KORONA)를 구축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질병 특성 및 약물 사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 정책적인 합의를 이루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배 원장은 “CRCRA가 구축한 환자 코호트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표준진료지침 확립과 앞으로 관련 이슈에 대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임상시험과 약물치료의 경제성 평가와 표준진료지침 개발 등의 연구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CRCRA의 성과로, 생물학적제제 등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배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고통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연구 기간 중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살펴본 결과, 판정 점수가 마이너스인 환자들이 있어 의아했다는 배 원장은 "잠을 잘 못자거나 많이 피로하고 기능장애가 있는 등 환자들의 고통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치료할 경우 관절염 자체만 봐서는 안 되고 주변 고통을 감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류마티스관절염을 겪는 환자들 중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배 원장은 "자기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1년 이상 진행한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삶의 질이 높았다"며 규칙적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배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소외된 질병”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관심을 모았던 환자의 삶의 질이라든지 루푸스 등 희귀병 환자들에 대한 재원적인 고민과 함께 균형 잡힌 시선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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