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지난 14일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의료기기 사용의 제한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한 교육 과정이 있으면 객관적인 교육 과정을 거쳐 국민들에게 불안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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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의료법상 규정된 면허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이로 인해 환자의 치료 시기를 지연시켜 결국 국민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의협 "양의사들과 같이 교육 통해 진단법 배우면 가능"
의사협회 "출발점 달라 기본 원리 무시하면 환자 피해"
[현대건강신문] #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지난 14일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의료기기 사용의 제한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한 교육 과정이 있으면 객관적인 교육 과정을 거쳐 국민들에게 불안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달 31일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의료법상 규정된 면허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이로 인해 환자의 치료 시기를 지연시켜 결국 국민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규제 기요틴'을 발표하며 한의계의 숙원인 의료기기 사용의 문을 열었다.
이를 두고 한의사, 의사간의 해묵은 갈등이 폭발했다. 이들 단체는 똑같이 '국민 건강'을 내세웠지만 보건의약단체들은 오랫동안 쌓여온 불신으로 인한 갈등이 이번 경우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시각이다.
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양의사들은 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같은 의료기기를 도입할 당시 이를 우선 사용한 이후 교육과 법령 등을 추구해 진행했다"며 한의사들도 똑같은 과정을 밟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더나가 "규제 해소의 핵심은 한의사가 진료 중 의료기기 사용의 제한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몇몇 의료기기의 사용 유무에 얽매여서는 안된다"고 밝혀 이후에는 더욱 많은 종류의 의료기기들의 사용이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한의학과 의학은 출발점이 달라 기본 원리를 무시하면 그 피해는 결국 환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의사협회는 의사 회원들에게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내용을 알리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정부, 의사, 한의사 단체의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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