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일병원 조인수 원장 “‘홀로서기·직원 소통’ 최우선 둘 것”

병원_의원

by 현대건강신문 2019. 1. 17. 09:23

본문





“화상 전문 병원 상징성 잇기 위해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 계획”

[인터뷰] 한일병원 조인수 원장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일병원을 찾아주는 고객이 만족하고, 일하는 나의 모습에 만족하고, 임직원들의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 20대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병원장에 취임한 조인수 신임 병원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소통을 통해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직원들의 행복감 고취를 취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응급센터장 출신으로 새롭게 한일병원을 이끌어갈 조인수 병원장은 ‘현대건강신문’과 만나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신뢰를 바탕으로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일병원은 1937년 경성전기 의무실에서 시작하여 국내 의료사에 큰 족적을 남기며 성장해왔다. 한국전쟁의 전란 속에서 폐허로 변한 병원을 복구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하여 현재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1차 리모델링 완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신포괄제도 시범 운영기관 사업 등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통해 도봉·강북구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조인수 병원장은 “병원장이 되면 가장 먼저, 소통을 통해 전 직원과 함께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것과, 자립경영을 목표로 내세웠다”며 “그러나 병원 경영이 사실은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현재 수가체계 내에서 흑자를 내는 것이 어렵지만, 최소한의 적자를 내면서 우리가 벌어서 우리 직원들 월급주고 병원의 의료장비도 최상의 것으로 가자는 것이 그의 임기 중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

조 병원장은 “모기업인 한전이 든든하게 받치고 있지만 서로 공공기관이다. 2차 리모델링을 위해 한전에서 도움을 받은 게 마지막”이라며 “스스로 벌어서 인건비를 마련하고, 병원으로 위상을 갖추기 위한 장비를 도입하고 최소한의 적자를 유지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화상전문병원으로서의 상징성을 이어가기 위해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우리 병원의 화상 치료 프레임은 일반외과에서 중증화상을 맡고, 인공진폐 치료 등을 진행한 후 성형외과에서 치료한다. 응급, 정형, 성형, 일반외과가 함께 모여 다학제 시스템으로 치료하는 화상전문센터를 계획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를 리모델링 해 규모에 맞는 하드웨어를 갖춰 한강성심병원, 조선대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절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원장은 “병원은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다양한 직군이 모여 일하는 병원에서 약 800여명의 각 직군들이 조화롭게 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며 “개개인의 소통, 직군간의 소통,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조화를 이루고, 열린 병원장실을 만들어 언제든지 소통하고, 그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신뢰를 바탕으로 진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인수 병원장은 독일 뒤스부르크 - 에센(DUISBURG-ESSEN) 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한일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교육연구부팀장, 국제진료협력센터장 및 의료혁신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저체온치료학회 정보이사·지도의사협의회 서울지회 교육이사직을 역임하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