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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섭취 시, 대장암 세포 성장 속도 늦추는데 도움

건강식품

by 현대건강신문 2015. 5. 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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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대 크리스토스 만조로스 교수팀 영양생화학 저널에 최신 연구 결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베스 이스라엘 디컨니스 병원의 크리스토스 만조로스(Christos Mantzoros, MD) 교수팀은 호두가 포함된 식단이 대장암세포의 유전자를 변이시켜 암세포의 성장 속도를 늦춘다는 동물 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호두 섭취가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유전물질인 miRNA(마이크로 리보핵산)의 변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miRNA는 환경적 요인에 따른 유전자 변형을 연구하는 후생유전학의 핵심적 연구 주제로, miRNA의 발현 프로파일은 종양의 근원을 밝힐 수 있는 바이오 마커로 사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실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1일 성인 호두 섭취 권장량의 2배인 호두 2온스(56.7g)가 포함된 먹이를, 다른 한 그룹에는 호두가 포함되지 않은 유사한 먹이를 공급했다.

총 25일 동안 매일 2회씩 해당되는 먹이를 제공한 결과, 연구팀은 호두를 섭취한 실험 쥐 그룹의 주요 miRNA가 대장암 세포의 염증, 혈액 공급, 확산에 영향을 미쳐 대장암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호두를 섭취한 실험 쥐의 세포 내 오메가-3 지방산 수치(알파리놀렌산(ALA) 포함)가 호두를 섭취하지 않은 쥐 보다 10배 높았으며,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을수록 종양 크기가 작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연구팀은 호두를 섭취한 실험 쥐의 암세포 성장속도가 호두를 섭취하지 않은 실험 쥐 보다 현저히 느려진 것도 확인해, 알파리놀렌산(ALA)이 대장암의 진행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동물 실험 연구 결과를 인체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크리스토스 만조로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호두 섭취가 국소 대장암 세포의 miRNA 발현 프로필 (다양한 조건 하에서의 유전자 발현 패턴) 변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호두에 포함된 지방산이 직접적으로 또는 다른 성분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대장암 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향후miRNA를 질병의 바이오마커이자 잠재적인 대장암 치료의 타겟으로서 활용하는 것에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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