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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기승하는 ‘편도염’...물 많이 마시고 가글 자주해야

환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2.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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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밤낮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 감기와 동반해 많이 나타나는 편도염도 기승이다. 특히 전체 편도염 환자 5명 중 1명이 9세 이하로 어린 환자들이 많아 주의가 당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편도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796만 5,422명으로 남성이 358만 7,187명, 여성은 437만 8,32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의 비율이 전체 진료인원 중 22.9%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염은 편도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며, 급성편도염과 만성편도염으로 나뉜다. 급성편도염은 대부분 세균이나 바리어스 감염을 통해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오한과 열이 동반되고 인후통과 연하통, 두통이 있으면서 온몸이 통증이 나타난다.

만성편도염은 급성염증이 자주 반복되어 지속적으로 편도에 염증이 있는 경우로 대개 반복적인 인후통이 있으며 편도결석으로 인한 구취가 동반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급성편도염은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 완화를 위한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으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강 가글제를 사용하여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세균성 감염에 의한 급성편도염은 대개 항생제 및 소염진통제 등으로 치료한다. 만성편도염의 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경감시키는 치료로 충분하지만, 경우에 따라 편도적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급성편도염이 1년에 6회 이상 발생하면 수술해야

급성편도염은 계속 피로가 쌓이거나 심한 온도변화에 노출되었을 때, 상기도 감염이 있을 때, 대사성질환이나 면역질환이 있을 때 잘 유발한다. 

특히 환절기 때 상기도 감염이 자주 발생하며 대개 자연적으로 증상이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 이차적인 세균감염으로 편도염이 발생한다.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구강위생을 유지하고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반복적인 급성편도염이 1년에 6회 이상 발생하거나 최근 2년간 1년에 3회 이상 나타날 때, 심장판막질환이나 열성경련이 반복적인 급성편도염과 동반될 때, 편도비대로 인하여 치아부정교합이 생기거나 안면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 편도비대로 인한 심한 코골이, 구호흡, 수면무호흡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될 때, 약물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만성편도염이 구취, 지속적 인후통, 경부림프절염을 동반할 때 수술이 필요하다.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편도주위농양이 생긴 경우도 수술의 대상이 되는데, 대부분 급성기를 피해서 수술을 시행한다. 대개 만 4세가 지나면 수술에는 문제가 없으나 편도 아데노이드가 5세를 전후하여 작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은 5-6세 이후로 수술 시기를 잡는 것이 좋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7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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