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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올해 첫 환자 발생 ‘야생 진드기 주의보’...예방수칙은?

건강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6. 4. 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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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지역에 첫 SFTS 환자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SFTS로 첫 확정판정을 받은 환자는 제주에 거주하는 61세 남성 K씨로 3월 27일 양봉 작업 후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되었으며, 4월 초 오심 등 경한 증상이 나타났다. 고열과 오한으로 증상이 심해져 지난 10일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11일 환자 검체가 제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접수되어 12일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2013년 36건(17명 사망), 2014년 55건(16명 사망), 2015년 79건(21명 사망) 등 매년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는 야외활동 및 야외작업 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므로,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에는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으로는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의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이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환자 혈액 및 체액에 대한 직접적 노출도 주의해야 한다. 의료진은 감염환자 혈액 및 체액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처치 시에 표준적인 혈액 접촉 감염 예방 원칙 준수가 필요하다.



http://hnews.kr/news/view.php?no=3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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