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가짜 백수오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입장차 논란 키워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에 혼입된 이엽우피소를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무해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식약처장이 바뀌면서 입장이 바뀌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식약처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4년 12월 10일 ‘혼합음료를 키 성장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한 업체 적발’ 보도자료를 통해 이엽우피소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한 언론사에서 식약처장이 바뀌면서 이엽우피소가 유해한 것에서 무해한 것으로 바뀌었다며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이 보도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위해하다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이엽우피소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되어 있다”며 “이 제품에 대해서는 일반식품을 키 성장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하여 벌금형이 확정된 이후에 동일한 허위・과대광고를 한 판매업체 대표에게 적용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엽우피소에 대하여 국내에서 안전성의 문제가 아니라 식경험의 부재, 사용실태에 대한 자료가 없어 식품원료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또한 중국과 대만정부가 이엽우피소를 식품원료로 인정하고 있으며, 과학적으로 신뢰할 만한 이엽우피소의 독성자료 부재, 관련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의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라는 판단에도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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