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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사태 백수오 "여성 호르몬 발견된 연구 결과 없어"

건강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5. 5. 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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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잘못 복용시 열 오르는 등 부작용"

[현대건강신문] 최근 TV광고와 온라인에서 백하수오를 주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여성갱년기 증상에 좋다는 이야기가 늘어나면서 5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4월말 한국소비자원에서 백수오가 들어간 제품 중에서 이엽우피소가 발견되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백수오의 효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배상은 원장은 "백하수오라고도 불리는 백수오는 여성갱년기 증상을 위해 처방하는 경우는 없으며, 최근 연구결과에서도 여성의 호르몬과 연관 된 물질이 발견되지도 않았다"며 "최근 유행하는 백하수오 건강기능식품에서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오히려 식품에 함유된 당귀나 속단 등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이러한 백수오 광고를 본 여성들이 한약재 시장에서 개인적으로 백수오를 구매해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체질이 맞지 않는 사람이 백하수오를 잘못 복용하면 얼굴에 열이 오르고 땀이 차며, 맥이 빨리 뛰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통적인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여성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장과 비뇨기과 계통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 안의 진액이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간장과 신장의 음액을 보(補)해 주고 화(火)를 내려주는 지백지황탕(知栢地黃湯), 비장과 신장의 양기를 보할 수 있는 우귀음(右歸飮), 간장의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비장을 튼튼히 하는 소요산(逍遙散) 등의 다양한 처방을 증상에 따라 사용한다. 

배상은 원장은 "여성의 갱년기에 좋다는 민간요법은 무성하지만 갱년기 증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찾아 오는 자연의 섭리와 같은 것이므로 억지로 거스르려고 하는 것 보다는 전문의에게 올바른 진료와 치료를 받아 증상과 건강상태에 따라 갱년기 증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며 "또한 갱년기는 신체적 변화 보다 심리적 변화가 더욱 극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을 느끼지 않도록 남편과 가족의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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