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복지부로부터 12월까지 위탁 운영
간호협회 "포괄간호서비스 정착에 도움될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간호협회(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간호취업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한다.
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사업취지와 관련해 "센터는 포괄간호서비스 사업 선결과제인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센터를 위탁받아 대한중소병원협의회와 컨소시움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간호협회에서는 중소병원 간호사 취업 촉진, 이직률 감소로 포괄간호서비스 확대를 지원하고 병원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포괄간호서비스 관련 추경 예산으로 집행돼 포괄간호서비스를 진행하는 병원을 중심으로 인력 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옥수 회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간병 문제가 노출되면서 간호취업지원센터 사업이 당겨졌다"며 "복지부는 내년에도 이 사업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해놓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유휴간호사 뿐 아니라 이직 및 신규간호사와 간호대학 졸업예정자를 교육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은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중소병원 간호사 인력난을 간호취업지원센터가 직접 나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쉬고 있는 간호사들이 취업 정보가 부족해서 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근로환경과 처우가 좀 더 나은 병의원으로 가기 위해 '취업 대기'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간호사의 처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간호 인력 쏠림 현상은 간호사들의 처우가 개선돼야 근로조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며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는 교육뿐 아니라 제도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개 권역에 설치된 간호취업지원센터에 등록하면 상담을 통하여 교육뿐 아니라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권역별로 △서울센타(02-2268-2631∼3) △부산센터(부산·울산·경남 051-442-3824∼5) △대구센터(대구·경북 053-756-8487) △인천센터(인천·경기 070-8224-0103) △광주센터(광주·전북·전남·제주 062-222-5025) △대전센터(대전·강원·충북·충남 042-825-0749)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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