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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정기총회에서 대한간호협회 양수 부회장이 밝힌 지난해 8월 12일 임시대표자회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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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간호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년제 간호학제'를 두고 논란이 길어지자 김옥수 회장은 "2년제 간호학제는 없다"고 몇차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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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선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오른쪽)은 발언권을 요청하며 "대표자 회의에서 분명히 2년제가 불가하다고 반대 소신을 밝혔다"며 "당시 요청한 것은 ‘대표자 일동’이 아니라 찬성자를 기명하고 반대인을 기명으로 해서 성명서를 발표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옥수 회장 "2년제 간호학제는 없다"
송재금 이사 "사실과 다름에도 일부 이사 집회 참석"
김소선 이사 "2년제 불가하다고 소신 밝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 24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2년제 간호학제 신설 반대' 집회에 등장한 ‘2년제 간호학제’를 두고 대한간호협회 정기대의원총회(정총)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정총 사업보고 중 '간호인력 개편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자 임원들 간의 의사진행 발언이 나왔다.
간호협회 송재금 이사는 우연히 24일 집회를 보면서 느낀 내용을 밝히며 "이사회에서 논의가 진행돼 사실를 알고 있는 서울시간호사회 김소선 회장과 경기도간호사회 조경숙 회장이 있어 너무 놀랐다"며 "두 대표자는 지난 2월 6일 열린 대표자 회의에서 논의된 사실을 (집회에서) 왜곡하는 것을 바로잡아야 했었다"고 지적했다.
송 이사는 두 대표자의 집회 참석을 김옥수 회장은 알고 있었는지 확인을 요구했다.
질문을 받은 김옥수 회장은 "집회에 구체적으로 누가 참석하는지 사후 보고로 알았다"며 "8월 임시대표자회의에서 간호인력개편에 대한 6가지를 함께 결의했던 두 분이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논란의 중심으로 부상한 김소선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은 발언권을 요청하며 "대표자 회의에서 분명히 2년제가 불가하다고 반대 소신을 밝혔다"며 "당시 요청한 것은 ‘대표자 일동’이 아니라 찬성자를 기명하고 반대인을 기명으로 해서 성명서를 발표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임원간의 설전이 오가자 박연숙 대의원회 의장(충남간호사회 회장)은 정상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 발언을 중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옥수 회장은 사실 관계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8월 12월 임시대표자회의에서 2년제 (관련한) 내용이 논의한 것이 아니라 성명에 일동으로 넣을지, 이름을 넣을지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발언 중에 김소선 서울시간호사회 회장이 발언권을 요구했지만 의장은 받아들이지 않고 회의를 진행했다.
'간호인력 개편 논의' 과정을 설명한 양수 부회장은 8월 12일 결과를 소개했다.
간호협회는 복지부의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지난해 8월 12일 임시대표자회의를 진행한 결과, 6가지 조건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6가지 조건 중 2번째인 '2년제 간호보조인력은 전문대학 2년제로, 1년제는 현행대로 양성하는 것으로 제한, 양성기관과 정원을 통제하고 법적 인력기준을 개선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내용의 해석을 달리하면서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24일 집회를 주최한 쪽은 '2년제 간호보조인력'을 '2년제 간호학제'로 이해했고 간호협회는 '간호사가 아닌 간호보조인력'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8월 12일 임시대표자회의에서 2번째 항목에 이의를 제기했던 전(煎) 보건간호사회 이순남 회장은 "24일 집회에 갔는데 '간호학제'라는 말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한 학생이 질문을 해 와 ‘간호학과가 아니고 간호조무학과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모든 논의에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다양한 논의를 수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고 말해 일부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옥수 회장은 "2년제 간호학제는 없다"고 다시 확인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현재의 간호조무사제도를 폐지하고 새로운 간호보조인력 양성체계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간호인력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7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