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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항생제 검출 비율, 일반 축산물의 96배

식품 안전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7. 8. 2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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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식용으로 사육되는 개들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의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개고기 중 65%에서 항생제가 검출되었다.


동물자유연대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3R동물복지연구소에 의뢰해 식용으로 사육되는 개들의 항생제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조사 결과 전국의 개고기 93개 중 2/3인 61개에서 8종의 항생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이 중 42개의 샘플을 시도 축산물시험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준을 적용하면 항생제 잔류치 검출은 45.2%”라며 “이는 일반축종을 더한 축산물의 항생제 검출 비율 0.47%의 96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 대장균을 비롯해 요로감염과 패혈증을 불러올 수 있는 프로테우스 블가리스(Proteus vulgaris) 등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균들이 검출되었다. 


동물자유연대는 “죽인 개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지하수나 오염된 물을 사용해 대장균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농장과 사육 실태에 대한 파악이 전혀 없는 상태. 축산법상 가축에 개가 포함되고 있으므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적인 개 사육실태 현황 조사를 통해 향후 대책 마련의 책임이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불결하고 비위생적인 음식쓰레기가 개사육장의 존립 기반이 되고 있어 환경부는 개의 먹이로 유입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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