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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동 많은 30대 고혈압 무방비

고혈압_당뇨_비만

by 현대건강신문 2015. 5. 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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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대부분 고혈압 있어도 몰라

소득수준 낮을수록 고혈압 유병자 많지만, 진료인원은 더 적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성인 10명중 3명이 고혈합 유병자이지만, 그 중 1명만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유병자는 많았지만, 진료인원은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은 30.4%로 유병자는 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34.2%, 여성이 26.9%로 남성이 여성보다 7.3%p 높게 집계되었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60세 이상에서는 여성의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남녀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여 60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계소득 측면에서 고혈압의 발생위험은 소득이 가장 높은 군(월 400만원 이상)과 비교할 때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군(월 100만원 미만)에서, 남성은 1.7배, 여성은 2.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약 555만 명에 이르고, 총 진료비도 약 2조 6460억 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 진료환자는 50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86%를 차지하여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남성은 50대가, 여성은 60대, 70대가 가장 많이 진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건강보험료 분위(10분위)별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소득이 많을수록 진료인원은 많은 경향을 보였다. 소득이 가장 많은 10분위에서 113만여 명이,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에서는 72만여 명이 고혈압으로 병원에서 진료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10분위에서 54만여 명, 1분위에서 28만여 명이 진료해 2배가량의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30%가 앓고 있는 질환이지만 관리는 부실하다. 특히 질환 발생위험이 높은 저소득자가 진료율이 낮은 것은 문제다”며, “관계 당국은 조기 발견으로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질환 관리와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40대 성인 남성의 건강생활 실천률(금연, 절주, 낮은 나트륨 섭취 등)은 타 연령 대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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