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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지금 먹는 그 약 혹시 마약성 진통제?

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4. 11. 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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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476

 

건약 “국민 1인당 매년 마약성 진통제 9알 복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는 부작용 보고가 지극히 적은 나라 중 하나다. 이런 한국에서조차 약물 부작용 보고 1위인 약물이 있다. 오심, 구역, 구토 등의 위장관 부작용은 차치하고서라도 중독, 경련, 발작, 자살위험성 등의 부작용이 다른 진통제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는 국내외 많은 연구의 주인공인 그 약은 바로 ‘트라마돌’ 성분의 약물이다.
 
특히 2013년 연간 총 4억정이 넘게 판매된 이 약물은 마약성 진통제로, 모든 국민이 골고루 나누어 먹었다고 가정해도 한국 국민 1인당 연간 9.12정 복용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처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12일 트라마돌에 대한 건강경보를 발령했다.
 
건약은 “트라마돌은 몰핀처럼 중추신경계에 작동하여 진통효과를 내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수주 이상 사용 시 의존성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이미 시판 첫해부터 약물 남용, 의존성 등의 부작용 보고로 올 8월 관리약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한국에서는 그냥 ‘진통제’일 뿐이라는 것. 심지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 약을 복용할 수 있는 나이, 복용할 수 있는 기간 제한조차도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느슨하게 풀어주었다는 것이 건약의 주장이다.
 
이에 건약은 “식약처는 한시라도 빨리 트라마돌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마약성 진통제에 무방비로 노출된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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