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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 환자, 칼슘 보충제 자가 중단시 위험"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4. 11.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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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골대사학회 민용기 회장(오른쪽)과 고정민 총무이사(왼쪽)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골다공증 환자가 칼슘 섭취를 중단할 경우 치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골대사학회 민용기 회장 "국민들 칼슘 섭취량 권장량에 비해 부족"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최근 해외 연구진이 칼슘을 많이 먹으면 동맥경화로 인한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발표를 한 뒤 국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뉴질랜드 이언 리드 오클랜드대 연구팀은 지나친 칼슘 섭취가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난 2010년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골다공증 환자들이 칼슘보충제 섭취를 스스로 중단했다.

이를 두고 대한골대사학회 민용기 회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위험한 판단'이라고 우려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일일 칼슘 섭취량은 450mg 정도로 900mg을 섭취하는 뉴질랜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일일 섭취량 450mg은 일일 칼슘 권장량에 70%에 불과한 수준이다.

민 회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골다공증 환자가 칼슘 섭취를 중단할 경우 치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골다공증의 경우 칼슘 섭취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골대사학회 고정민 총무이사(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뉴질랜드 역학팀의 연구 결과를 반박할 데이터가 훨씬 더 많다"며 "일부 환자들에게 악 영향을 끼칠 정보들이 언론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고정민 이사는 "칼슘 보충제를 자가 중단한 환자들이 최근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를 볼 수 있다"며 "현재 (국민들의) 칼슘 섭취량을 고려하면 충분히 먹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서울 가톨릭의대 성의회관에서 열린 골대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신약개발 △진단키트 개발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고 이사는 "전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이 11조 정도인데 바이오마커는 1조 정도 차지한다"며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진단키트 개발은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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