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루이비통 매출 현황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루이비통 매출액 504억원에서 2013년 같은 기간 431억원으로 감소했고, 올 상반기에는 352억원까지 낮아져 2년간 상반기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의 국적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인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내국인과 일본인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매출액의 경우 2012년 상반기 93억3천만원에서 2013년 같은 기간 1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는 107억 4천만원까지 늘어 2년간 15% 증가했다.
반면 내국인 매출액의 경우 2012년 상반기 277억 5천만원에서 2013년 같은 기간 244억 5천만원으로 감소했고, 올 상반기에는 171억 7천만원까지 내려가 2년간 40% 감소했다.
특히 일본인 매출액의 경우 2012년 상반기 80억 5천만원에서 2013년 같은 기간 32억 5천만원으로 감소했고, 올 상반기에는 22억 9천만원까지 낮아져 2년간 72%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해마다 매출이 급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루이비통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7억 5천만원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미경 의원은 “공항 이용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루이비통 매장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사실은 인천공항 상업시설의 운영에 한계가 왔음을 반증한다”며 “엔저로 인한 일본인 이용객 감소와 요우커라 불리는 중국인 이용객 증가 등 빠르게 변하는 공항 이용객 추세에 맞춰 공항 상업시설을 전략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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