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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건보재정 흑자로, 공급자 단체 수가 협상서 웃었다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6. 6. 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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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0일 수가 협상을 앞두고 열린 상견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과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건보공단 장미승 급여상임이사는 1일 새벽 열린 수가 협상 결과 브리핑에서 "2017년도 환산지수의 평균 인상률은 2.37%로 의약계의 어려운 경영 현실과 보건의료 현안 사항 관련해 원활한 협조 등을 고려해 전년도 인상률 1.99% 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의사, 한의사, 약사 등 의료공급자들이 '건강보험 수가 인상'이라는 보상을 받을 전망이다.


어제(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은 수가 협상을 마쳤다.


건보공단 장미승 급여상임이사는 1일 새벽 열린 수가 협상 결과 브리핑에서 "2017년도 환산지수의 평균 인상률은 2.37%로 의약계의 어려운 경영 현실과 보건의료 현안 사항 관련해 원활한 협조 등을 고려해 전년도 인상률 1.99% 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현안사항은 지난해 메르스로 의료기관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내용을 뜻하는 것으로 건보공단은 수가가 2.37%가 인상되면 추가로 8,134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했다.


이번 수가협상 결과 건보공단과 의료단체들은 △병원 1.8% △의원 3.1% △치과 2.4% △한방 3.0% △약국 3.5% △조산원 3.7% 인상에 합의했다.


장미승 급여상임이사는 "건보 재정이 5년 연속 당기 흑자와 16조9천억원에 달하는 최대 누적 흑자와 공급자의 어려움을 공감해 전향적 태도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과 의협 등 의료단체들은 협상 마감 시한인 31일에 맞춰 모든 협상을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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