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방사선 기사,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담당 의사 등 확진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난 19일 메르스 확진자가 1명, 이어 20일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아 진정 국면으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정부 당국자의 발표가 나온 가운데, 21일에 확진자 수가 3명 추가되고, 사망자도 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1일,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는 3명, 사망자는 1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총 확진자 수는 169명으로,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3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167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째 확진자와 같이 진료를 받았던 환자로 밀접촉자로 격리돼 관리를 받던 환자다. 또 168번째 확진자는 건국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확진자의 X-ray를 촬영을 담당했던 방사선 기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169번째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던 중환자실 담당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12번째 메르스 확진자로, 심근허혈증,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주 논란이 됐던 141번째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제주여행 동행자, 비행기 승무원, 탑승객 등 17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를 확대하여
조치 중에 있으며, 총 179명 정도가 조치대상으로 포함돼서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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