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최근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며,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오렌지가 피로회복에도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리딩대학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오렌지 주스가 민첩성과 집중력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젊은 남성 24명을 대상으로 2일 동안 정신력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하루는 '진짜' 오렌지 주스를 마시도록 했고 또 다른 하루는 오렌지 주스의 맛과 향을 가진 설탕물을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아침에 '진짜' 오렌지 주스를 마셨던 실험 참가자들은 정신력 테스트에서 더 빠른 속도로 집중력을 발휘해 문제를 푸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오후에 피곤함을 덜 느끼고 더 잘 깨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팀은 하루 240mL 정도만 마셔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만큼 너무 많은 양의 오렌지 주스를 마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오렌지에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오렌지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줘 민첩성과 집중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플라보노이드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으로 몸의 피로와 각종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또 오렌지 주스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가공된 주스가 아닌 생과일로 섭취하거나 생과일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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