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우유, 호두 등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생성 촉진에 도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피로감은 증대되고, 활동성과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계절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다. 세로토닌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고, 엔도르핀의 생성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이른바 ‘행복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세로토닌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트립토판이 필요한데, 이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계절이 바뀌면서 몸에 오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우울증을 줄이는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바나나를 꼽을 수 있다. 바나나의 경우 트립토판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B6가 일반 과일의 10배나 많아 겨울철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바나나 외에도 호두, 콩 또한 세로토닌 생성 촉진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호두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호두의 레시틴과 칼슘은 신경과 뇌를 강화하고 노이로제나 불면증을 완화시켜 깊은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냉장제품에서 훈제, 캔으로도 나오며 그 맛과 영양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연어는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 좋은 대표적인 힐링푸드다. 연어의 오메가3 성분이 항우울 효과가 있는 두뇌 화학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또 연어에 풍부한 비타민 A, D, B6, 고급 단백질, 셀레늄, 요오드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연휴 기간 동안 지치기 피부 상태를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평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단 음식을 찾게 되는데 초콜릿도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 불안, 우울함 등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준다.
우유도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 불안 등으로 불면증이 오기도 하는데, 다른 무엇보다 따뜻한 우유 한 잔으로 해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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