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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크루드 여전히 가장 많이 처방되는 만성B형 치료제"

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6. 4.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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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바라크루드는 동반질환의 유무와 상관없이 일정한 효과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안전한 약물입니다”

한국BMS 배미경 상무는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바라크루드가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특허가 만료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는 2007년 국내 출시 이후 연간 15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특허가 만료되면서, 매출액 감소는 불 보듯 뻔 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라크루드는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액 감소는 있었지만 처방량에서 만큼은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은 한국BMS 배미경 상무를 만나 특허 만료로 복제약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 상황에서도 바라크루드가 처방량 1위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 상무는 먼저 “특허 만료 이후 다른 어떤 제품보다 더 많은 제네릭이 출시돼 긴장하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라크루드는 만성 B형 간염치료제 처방량에 있어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제네릭 출시로 엔테카비르 시장 자체가 확대되었으며, 바라크루드 처방량은 오히려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배 상무는 “바라크루드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들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약가 인하로 인해 처방액 감소는 불가피했지만, 약에 대한 믿음으로 오히려 처방량은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특허만료 후 현재 바라크루드의 약가는 기존 가격에서 30% 인하됐다. 또 오는 9월이면 기존 가격의 53.55% 수준으로 다시 한 번 가격이 인하된다. 

그는 “다양한 제네릭들이 시장에 출시되어 있지만, 전체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의 매출규모를 고려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오히려 제네릭 출시 덕분에 ‘엔테카비르’가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장기간 치료에 적합한 약물이라는 인식이 더 널리 퍼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허만료 후에도 처방량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만성 B형 간염치료제는 환자들이 평생을 복용해야 한다는 점과, 항바이러스제의 특성상 바꾸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다. 약가 인하로 인해 제네릭과 오리지널의 약가가 큰 차이가 없어지면서 환자들이 작은 차이지만 우려를 감수하면서까지 약을 바꿀만한 메리트는 없다는 것이다.

배 상무는 “입증된 바라크루드의 바이러스 억제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료진들의 믿음과 BMS와의 파트너십이 바라크루드가 처방 의약품 시장 1위를 지켜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의료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바라크루드는 제네릭과의 차별성을 내세우기보다 ‘엔테카비르’라는 성분 자체의 장점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의 선두자리를 사수해 간다는 전략이다.

배 상무는 “한국사회가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만큼 B형간염 환자들의 평균 연령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간경변 등의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바라크루드의 장점은 동반질환의 유무와 관계없이 100%에 가까운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또한, 용량을 조절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평생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바라크루드가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보통 고혈압, 당뇨, 간경변 등의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들이 이뇨제나 안지오텐신수용체길항제(ARB) 등의 약물들이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신장에 부담을 주는 약물의 경우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의 변경 등으로 인해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횟수를 줄여야 한다. 이 때문에 약효의 불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바라크루드는 용량 변동 없이 약을 복용할 수 있어 약효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끝으로 배 상무는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향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은 아니다. 고령의 B형간염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정부의 성공적인 백신사업 운영으로 인해 전체 환자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B형간염은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면 바이러스가 급증하거나 간경변, 간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기존의 B형간염 환자와 신규환자들로부터 가장 먼저 선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ttp://hnews.kr/news/view.php?no=34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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