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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 전격 교체...야당 "메르스 사태 이후 맡을 인물 아니다"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8. 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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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외과의사의 한 길의 걸어온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교수(오른쪽 사진)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그리고 신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는 김현숙 의원이 내정됐다.

정진엽 내정자를 두고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의료분야의 전문가로 앞으로 질병에 대한 예방과 대처에 있어서 빈틈없이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들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4일 서면을 통해 "행정경험이라고는 분당서울대병원장 경력뿐이어서 보건복지와 관련한 복잡한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로 보기는 어렵다"며 "그런 점에서 과연 보건복지부장관으로서 공적연금 등 당면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메르스 사태로 실추된 보건당국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우려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정진엽 내정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적임자인지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나 당장은 우려를 떨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야당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장관 교체로 끝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차원의 국정조사로 진상을 밝히는 것은 물론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사과가 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

경제학 교수 출신인 김현숙 내정자에 대한 여야의 평가도 큰 차이를 보인다.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내정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과 19대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복지, 여성, 그리고 공무원연금개혁 분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인수위와 입법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노동개혁 등에 크게 이바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고용복지수석으로 내정된 김현숙 의원도 국회보건복지위원을 지내긴 했지만 경제학교수 출신으로 고용복지에 정통한 전문가로 보기 힘들다"며 "더욱이 초선의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청와대와 정부의 정책을 조율할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고 우려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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