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 182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7일 브리핑에서 메르스로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61명이고 사망자는 31명, 퇴원자는 90명으로 모든 확진 환자는 182명이라고 밝혔다.
182번째 환자인 간호사는 격리 병동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 검사 중 양성으로 판정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센터장은 "6일 응급실에서 76번째 확진자에게 노출된 의료진들이 지난 24일까지 자가격리했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며 "182번 환자인 간호사는 잔기침 정도의 증상이 약하게 있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격리 기간 중의 증상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의 문헌보고를 보면 의료기관 종사자 중에는 무증상으로 PCR 양성이 나온 사례들에 대한 보고가 있어 대책본부는 이번 경우도 무증상 사례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집중관리 병원의 의료진에 대한 감시체계가 강화되면서 찾은 사례로 강동성심병원에 대해서도 고위험 의료진들을 선제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의료원 간호사에 이어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도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의료진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27일 현재 메르스 확진자 중 의료진은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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