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수준 높은 6분위 이상, 5분위 이하 보다 감기 진료 많아
감기 진료비 20조 넘어...연평균 3조원 건강보험 급여 지출
[현대건강신문] 소득 수준이 높으면 감기질환 진료를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감기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는 20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감기 진료비는 4조5천억원으로, 5년 전인 2010년 3조8천억원에 비해 6천7백억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급여비 지출 현황은 2010년 2조8천억원에서 2014년 3조3천억원으로 5천2백억원 가량 증가했다.
최근 5년새 감기 유병율을 보면 △9세 이하 아동이 9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10대 66% △70대 60% △60대 58% 순이었다.
감기 환자가 가정 적은 비율을 보인 연령은 20대 이하였다.
특히 소득 수준이 높으면 감기로 진료를 더 많이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소득분위별 연평균 유병율을 살펴본 결과, 소득수준이 낮은 1분위에서 5분위까지의 유병율은 60% 미만으로 평균치를 밑돌았지만, 소득 수준이 높은 6분위부터 6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인재근 의원은 "곧 환절기가 찾아오는 만큼 감기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의 어르신과 어린이들을 위해 국가 차원의 예방 대책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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