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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황열병 확산...WHO 여행객 예방접종 권고

세계 여행

by 현대건강신문 2017. 2. 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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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홍역을 앓았던 브라질에 이번에는 황열병이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브라질의 주요 도시들에 황열병 확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여행객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에서 황열병이 확산되고 있는 도시들은 미나스 제 라이스 주와 에스피리토 산토, 상파울루 등이다.


미나스 제 라이스 주에서는 1월 24일 현재 84명의 의심 사망자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66명은 황열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미나스 제 라이스 중에서 확인 된 66건의 사례 가운데 88%가 남성이고, 이 중 45%는 황열병 예방 접종을 받지 못했으며, 전체 사망자의 55%에서는 예방 접종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다.


또한 상파울루에서는 3명의 확진 환자와 274명의 의심환자가 보고 되었으며, 에스피리 투 산토 주에서는 어루피아·콜라티나 시정부에서 황열병이 확인됐다.


이에 브라질 보건 당국은 예방 백신을 추가로 배포하고, 모기 번식지 제거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WHO는 “황열병 전염 위험이 있다고 여겨지지 않았던 지역에서 사람과 감염된 원숭이의 이동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브라질의 낮은 예방 접종률을 고려할 때 다른 주에서도 추가 사례가 확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WHO는 브라질을 방문할 계획인 여행객에게 적어도 여행 10일전에 황열병에 대한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며, 모기에 물리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치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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