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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콜레라 감염...필리핀 여행 시 콜레라 잇따라 발생

세계 여행

by 현대건강신문 2017. 6. 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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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콜레라 보고 현황 (자료=세계보건기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필리핀 세부 여행 후 입국한 30대 남성이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 최근 필리핀 여행 시 콜레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여행 중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세부 여행 후 제주항공 7C2406편을 이용해 지난 14일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남성이 올해 3번째 해외유입 콜레라환자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환자는 수양성 설사, 구토 증상이 지난 13일부터 있었으며, 14일에 국내입국 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대변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에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이 확인되었다.


검사결과 확인 즉시 환자 주소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환자 역학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해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환자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필리핀은 지난 2월 10일부터 콜레라 발생우려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발생한 3명의 해외유입 콜레라환자 모두 필리핀 세부를 여행 후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을 여행하는 경우에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동남아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 환자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이거나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후,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콜레라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콜레라환자를 진단 및 치료한 병원은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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