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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까지 초래하는 당뇨발, 작은 관심이 합병증 막아

고혈압_당뇨_비만

by 현대건강신문 2015. 9. 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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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족부 절단률, 건강인 보다 15배 높아

김동익 당뇨발학회 회장 "당 관리로, 하지 절단 장애 피할 수 있어"

'당뇨발의 날' 10월 19일 제정 후 전국 건강강좌 열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당뇨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당뇨발의 날'이 만들어진다.

당뇨발이란 당뇨에 의해 생기는 발의 모든 문제를 포함하는 질환으로 △당뇨병성궤양 △당뇨병성허혈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골관절증 △당뇨병성 염증 등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에 당뇨병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당뇨병이 길어지면 당뇨 환자 10명 중 2.5명 정도는 당뇨발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 궤양은 서서히 발생되기도 하지만 감염으로 인한 궤양의 경우에는 급성으로 발생되어 패혈증을 초래할 수 있다.

대한당뇨발학회 김동익 회장(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당뇨발을 진단 받은 환자의 1/4이 당뇨 궤양으로 절단까지 갈 수 있는 위험한 병"이라며 "다리 절단으로 인해 다른 질환과 연관돼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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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익 회장은 "당뇨발은 당뇨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므로 혈당 관리와 발 청결을 유지하고 발을 세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당뇨발학회에서 발표한 환자 사례 사진.
 

당뇨발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발로 인해 궤양이 발생한 경우 5년 사망률은 43%에서 55%까지 보고되고 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사망률은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 등의 암 보다 사망률이 더 높은 것"이라며 "다른 질환보다 훨씬 위중함에도 당뇨로 인한 심장질환, 신장질환, 망막질환 등이 주요 관심사가 되어 왔기에 상대적으로 당뇨로 인한 발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하거나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당뇨발은 당뇨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해, 발 청결을 유지하고 발을 세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외부 충격으로 인한 상처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김 회장은 "신경병증 당뇨 환자의 경우 통증이 적어 발을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발학회는 오는 10월 19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당뇨발의 날' 제정식을 갖고 전국적으로 건강강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국내 당뇨발 치료 수준이 올라갔는데, 환자들과 함께 이득을 나누자는 것"이라며 "많은 당뇨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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