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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 여성, 출산 후 체중 증가...당뇨병 발생확률 2배

고혈압_당뇨_비만

by 현대건강신문 2015. 9.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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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장학철 교수 “출산 후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통해 체중 관리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임신으로 발생한 당뇨병은 출산 후 대부분 좋아진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임신성 당뇨병 환자 중 출산 후 체중이 증가한 여성의 경우 당뇨병 발생확률이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장학철 교수 연구팀은 임신성 당뇨병 여성 418명을 대상으로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출산 후 체중이 증가한 경우 당뇨병의 발생확률이 약 2배 가까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체 임신부 중 약 5 ~ 10퍼센트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임신성 당뇨병’은 분만중 산모는 물론 신생아에도 합병증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최근 고령 임신부가 많아지는 등 증가 추세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기존에도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당뇨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왔지만, 출산 후 체중증가가 당뇨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번 연구 결과로 밝혀진 사실로 향후 임신성 당뇨여성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학철 교수 연구팀은 임신성 당뇨병병으로 진단된 환자 418명을 ‘체중 감소’, ‘체중 유지’, ‘체중 증가’의 3개 그룹으로 나눠 4년간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해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체중 감소 그룹에서 당뇨병 발생 비율은 8.6%, 체중 유지 그룹에서는 12.6%, 체중 증가 그룹에서는 16.9%으로 큰 증가폭을 보여 연관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변화에 따른 각 그룹은 당뇨병 발생 비율에서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에서도 큰 차이를 보여 의미 있는 결과를 나타냈다.

 

 

연구를 주도한 장학철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출산 후 식이 요법과 규칙적 운동 등을 통해 반드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며, “출산 후 체중 증가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기적 검진과 더불어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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