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집’ 절인배추+숙주+고기+두부 단 4가지만 들어간 ‘개성만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경기도 남양주 시내에서 차로 50분. 북한강과 인접해있어 한적한 이곳에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제대로 된 개성만두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25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고부 맛 스캔들에서는 ‘고향의 맛을 담다! 개성 만둣국’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의 ‘개성집’이다. 이곳에는 유현숙(86세), 김정임(60세) 고부가 빚는 개성만두를 맛 볼 수 있다. 이들 고부는 개성 출신의 시어머니가 어렸을 적부터 즐겨먹었던 만두를 며느리와 함께 그 방식 그대로 만들고 있다.
덕분에 만두 맛은 기본! 여기에 맛본 사람들마다 칭찬을 늘어놓는 육수까지 더해주면 이 집의 대표메뉴 만둣국이 탄생한다. 사람들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만두피, 만두소, 육수에 있다.
만두피는 오직 밀가루, 소금, 식용유. 세 가지만 넣고 반죽해준 뒤 저온 창고에서 하루 동안 숙성해준단다. 숙성된 반죽은 롤러에 넣고 무려 30번이나 돌려가며 얇게 펴주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만두피는 육수에 넣고 끓여도 쫄깃거리는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만두소는 시어머니의 부모님이 만들어주셨던 방식 그대로 만드는데 절인 배춧잎을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 거기에 두부, 후추, 고기, 숙주만 넣기 때문에 일반 김치만두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담백함을 맛볼 수 있다.
육수는 사골과 함께 소의 다른 뼈들도 함께 넣어 끓여 주기 때문에 설렁탕보다 더욱 깊고 개운한 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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