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대대손손묵집’, 7전8기 인생역전...연매출 10억 3대 도토리묵 가족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쌉싸름한 도토리의 깊은 맛이 담긴 탱글탱글한 도토리묵. 전국에 내노라 하는 도토리묵집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 문전성시 가게가 있다.
4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뭉쳐야 산다! 가족의 힘에서는 ‘7전 8기 인생역전! 3대 도토리묵’ 가족 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의 ‘대대손손묵집’이다. 가게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곳은 무려 3대째 도토리묵 장사를 해오고 있다.
이곳의 1대 사장인 형이순 할머니는 묵을 쒀온 경력만 무려 60년이다. 84세임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가게에 나와 일을 하는 형이순(1대 사장)씨부터 김찬영 (62세, 2대 사장. 전병과 주방담당), 임영순 (55세, 아내 주방담당), 김정주 (35세, 3대 아들, 홀서빙), 서하나 (31세, 며느리 카운터)씨 까지 이렇게 5명이 똘똘 뭉쳐 도토리묵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냥 평범한 도토리묵을 생각하면 오산! 이집의 도토리묵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으니 바로 뽕잎가루. 100% 도토리 가루와 천일염, 뽕잎 가루를 넣어 만드는 것이 바로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의 비밀이다.
이곳의 인기메뉴는 바로, 도토리묵 정식이다. 코스로 제공되는 이집 정식은 죽+묵채+모듬야채+월남쌈+묵말이국수+전병+오리훈제&쭈꾸미볶음+도토리들깨수제비까지 제공된다.
손님들은 이곳에서는 도토리요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도토리전병에는 도토리가루에 쫀득한 맛을 위해 타피오카가 들어간다. 도토리전병 소는 김치와 두부, 쪽파가 들어간다. 얇게 구운 전병에 소를 넣고 잘 싸주면 도토리전병 완성.
훈제오리도 썰어주고, 말린묵을 물에 불려 각종 채소에 매콤한 양념을 더해 볶은 묵볶음도 잊을 수없는 맛이다. 여기에 따끈따끈한 묵사발과 들깨수제비, 메밀전병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정식을 시키면 도토리묵부터 월남쌈, 들깨수제비, 묵말이국수가 무한리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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