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양꼬치,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으로 빚어낸 수제물만두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주연보다도 더욱 시선을 잡아끄는 영화 속 신 스틸러, ‘빛나는 조연’들! 그렇다면 음식에도 맛 스틸러가 존재하지 않을까? 메인 메뉴보다 더 맛깔나, 손님들 발길을 묶어 놓는다는 음식의 ‘맛 스틸러’를 찾아 나섰다.
21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빛나는 조연에서는 ‘양꼬치 시키면 수제만두가 공짜’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송화양꼬치’. 이곳은 참숯에 노릇노릇 구워먹는 양꼬치를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손님들로 언제나 가게 안은 만석이다.
이곳의 양고기 맛을 책임지고 있는 강미선(47), 오복남(49) 부부. 몰려드는 손님 덕에 정신없는 부부를 돕기 위해 몇 해 전부터 남동생 부부까지 합세해 가게 일을 도와주고 있으니, 그야말로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가게인 셈이다.
고소한 맛에 쫄깃한 식감 자랑하는 양고기의 어깨살만 골라 이틀간 냉장 숙성한 양고기에 비법 양념장을 발라 구워주기만 하면 누린내는 전혀 느낄 수 없는 담백한 양꼬치가 완성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양꼬치가 익을 동안 제공되는 남다른 반찬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수제 물만두. 영업이 끝나고 나면 새벽 3시까지 온 가족이 모여 이 물만두를 빚고 있다.
주 요리인 양꼬치가 아니라 조연에 불과한 손 만두 때문에 잠잘 시간조차 없으니, 이건 뭐 상황이 역전돼도 보통 역전된 것이 아니다. 어쨌건 온 가족이 정성으로 빚어낸다는 수제 물만두, 속 재료는 양파, 파, 배추, 돼지고기가 전부라는데. 하지만 이 간단한 속 재료를 비법 양념장으로 버무려내 쫄깃한 만두피를 감싸주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