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우동’, 우동집서 먹는 빵...고수뎐 반백년의 기막힌 동거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세상을 놀라게한 특별한 만남이 있다. 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탱글탱글한 가락국수와 빵을 한곳에 판매하고 있는 것.
2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 고수뎐에서는 ‘반백년의 기막힌 동거’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의 ‘서문우동’이다. 이곳에서 3대에 걸쳐 53년간 대를 이어 장사를 해오고 있다는 고수는 탱글탱글한 면발의 가락국수를 판매한다.
특히 손님들은 맛있는 가락국수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이곳을 찾는다고 말한다. 할아버지, 아버지의 대를 이어 3대째 음식을 만들고 있다는 고수는 면발에 사용되는 반죽을 모두 손으로 치대 만든다. 쫀득쫀득하고 탱탱한 면발을 위해 반죽만은 모든 과정을 직접 한다고.
또한 모든 반죽은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해 숙성과정을 거친 후 사용한다. 이렇게 숙성시킨 면은 뽑는 즉시 뜨거운 물에 삶아 손님상에 올라간다.
가슴속까지 뻥뚫리는 시원한 국물맛도 빼놓을 수 없다. 이집에서는 멸치와 다시마로만 국물맛을 낸다고 한다. 고수는 할아버지 때부터 해오던 방법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고 말한다.
가락국수뿐만이 아니다. 고수의 가게에는 입구에 빵을 판매하고 있다. 가락국수를 맛보기 전 빵을 먹는다는 이곳의 빵은 옛날방식 그대로 만들어 향수를 자극한다.
이곳 빵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크로켓이다. 양파와 당근, 햄, 삶은 감자, 달걀이 들어간 평범한 크로켓이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특히 튀긴 빵이지만 전혀 기름지지 않고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워낙 인기가 많아 오전에 오지 않으면 맛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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