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할매순대국’, 명태순대 넣어 끓인 전골도 겨울철 최고 별미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순대가 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통 밥상원정대에서는 ‘동해를 품은 밥상, 강원도 고성’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고성의 맛은 바로 ‘명태순대’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광산리의 ‘고성할매순대국’은 명태순대로 유명하다.
이곳의 대표 음식인 명태순대는 만두처럼 만들어서 얼려두었다가 필요할때마다 쪄서 먹는 이 지역의 별미 음식이다.
명태순대는 명태에 채소와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소를 넣어서 만들어 겨울에 얼렸다 녹였다하면서 숙성시킨 음식이기 때문에 아주 쫄깃쫄깃하고 맛도 좋다.
명태순대는 코다리의 속살을 빼내 채소와 함께 다진 후 기름에 볶아서 소를 만든다. 이 때 밥을 넣을 수도 있고 그냥 채소만 넣을 수 있다.
보통 돼지순대는 생쌀을 넣지만 명태순대는 미리 밥을 지어 놨다가 볶음밥을 만들어 넣는다.
명태순대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명태가 신선해야 한다는 것이고, 명태의 속살을 빼내는 기술이 중요한 데 잘못하면 명태가 망가진다.
잘 만들어진 명태순대는 찜솥에 쪄서 양념간장을 곁들여 먹는다. 이 뿐만이 아니다. 명태채를 넣어 만든 명태채 순대와, 명태순대를 넣어 끓인 명태순대전골도 겨울철 빠질 수 없는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