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구례 빵...달걀·버터·우유·설탕 없는 4무(無) ‘건강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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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2018년 한해도 쉴 틈 없이 달린 생활의 달인이 연말 결산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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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소개된 달인 중 젊은 나이에 달인의 경지에 오른 ‘청년 달인’으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달인들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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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된 곳은 인적도 드문 조용한 시골 마을에 오로지 빵 맛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손님들 찾는다는 빵지순례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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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소개된 곳은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성산길에 위치한 ‘목월빵집’. 이곳의 장종근 달인은 SNS에서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것은 물론 오후 3시만 되도 빵이 동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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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소한 맛이 일품인 단호박 크림치즈 빵과 누룽지 빵은 나오는 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구매하기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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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빵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우리 밀을 고집하며, 달걀과 버터, 우유,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건강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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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더부룩하지 않아서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온다는 이집 빵의 또 다른 비결은 달인의 아버지가 직접 재배한 우리 밀로 만드는 반죽과 달인표 특제 레몬 자갈을 넣어 찐 단호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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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식감부터 남다른 누룽지 빵은 직접 만든 견과류 기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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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배워 온 기술과 구례 지역에서 나오는 우리 농산물에 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달인의 빵은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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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은 또 젠피(초피)를 이용한 빵과, 설탕 대신 달콤한 구례 곶감을 넣어 만든 곶감크림치즈빵, 잼 대신 쌈장을 바르고 다양한 나물을 얹어 먹는 구례식 브런치까지 달인의 철학과 정성이 가득 담긴 빵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