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대를 이어 맛을 만들어가는 한국식 메밀국수의 달인 부녀가 소개됐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입맛이 없을 때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메밀국수.
3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대를 이어 맛을 만들어가는 한국식 메밀국수의 달인 부녀가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802의 ‘연소바’다. 외관으로만 봤을때에는 젊은층만 찾을 것 같은 가게 분위기지만,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의외로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분들이 많다.
이유는 바로, 이곳의 달인이 1980~90년대 유림, 송옥 등과 함께 서울 3대 메밀국수로 손꼽혔던 ‘성원분식’을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딸과 함께 이곳을 운영하는 아버지 달인은 60년 내공의 손맛을 그대로 딸에게 전수하고 있다.
옛날에 먹던 메밀국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이곳 메밀국수의 첫 번째 비법은 바로 육수에 있다. 멸치와 구운 대파, 양파를 넣어 50분에서 1시간만 넣고 끓여면 깔끔하면서 구수한 맛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생강과 말린사과를 넣어 상큼한 단맛을 살렸다.
일반 사과보다 훨씬 달다는 달인의 말린 사과는 계피 우리물에 담갔다가 말리기 때문이다. 또 다른 장국의 비법은 뜨겁게 달궈진 쇠를 담가 잡냄새를 잡는 것. 여기에 직접 담근 간장으로 맛을 더했다. 직접 담근 간장은 덖은 보리를 넣어 숙성시켜 짠맛은 줄이고, 구수한 맛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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