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30년 내공 이북식 찜닭의 달인이 소개됐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사] 여름철에는 빠질 수 없는 대표 보양 메뉴 ‘닭요리’.
1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30년 내공 이북식 찜닭의 달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서울 중구 다산로10길 6의 ‘춘천막국수’. 서울 약수동에 자리잡은 작은 골목. 이곳에는 이북식 찜닭으로 동네를 이끄는 세 가게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마니아층을 두껍게 형성하는 곳. 오랜 시간동안 한자리에서 이북식 찜닭을 만들어 온 곽동진, 신명숙 달인이 주인공이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시사철,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지만 특히 요즘같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엔 예약을 하지 않고선 맛보기 어려울 정도다.
얼핏 보기에는 찜닭보다는 일반 백숙과 다를 바 없는 모양새지만, 입에 넣는 순간 백숙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퍽퍽하지 않은 쫄깃한 식감과, 넘치는 육즙! 그리고 입안에 은은히 퍼지는 부추 향까지 그 맛의 비밀은 바로 닭을 숙성하고 찌는 과정에 있다.
먼저 고춧잎을 넣은 메밀 반죽을 생닭에 묻힌 후, 호박잎을 덮어 하루 동안 숙성시킨다. 이렇게 하면 닭의 잡냄새를 잡아주고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거기에 각종 채소를 넣은 물에 끓여서 1차로 익힌 후, 솥에 한 번 더 쪄내고 육수에 데친 부추를 올리면 된다.
특히 함께 찍어 먹으라고 내놓는 양념장도 이 집의 독특한 맛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여러 과일을 넣고 끓여 만든 특제 간장에 고춧가루와 파를 넣어 만들어 낸다. 닭고기와 부추의 결합에 풍부한 맛의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이 집만의 특별한 ‘찜닭’ 맛을 완성해 낸다.
달인 부부가 만든 또 다른 명물은 막국수다. 강한 양념으로 버무린 강원도식 막국수와는 다르게 국물 맛이 아주 담백하고 시원해서 고기를 먹고 난 다음에 텁텁한 입맛을 개운하게 해주는 것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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