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 모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송일국씨가 녹내장으로 실명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송일국씨는 안구 검사 결과, 시신경 손상으로 녹내장 우려가 있다는 진단을 받은 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녹내장은 시야가 좁아지면서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병으로 예방법이 없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한국녹내장학회 김용현 회장(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는 "녹내장은 한 번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다"며 "앞으로 인구 고령화로 녹내장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녹내장은 가족력과 연관이 있어 혈족 중 녹내장을 겪고 있는 환자가 있으면 정기적인 녹내장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김용현 회장은 "녹내장이 발생하면 시야가 좁아지는데 이로 인해 보행중에 다칠 수 있는 위험이 높아지고 운전도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녹내장학회가 충남 금산군 남일면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주민 1,532명을 조사한 결과 녹내장 유병율이 3.5%로 나타났다.
녹내장 발생 요인을 분석한 결과 △안압이 높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갑상선 질환이 있을수록 녹내장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남일면 연구는 국내 녹내장 발병 조사를 처음으로 확인한 것으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시골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안압이 높다는 것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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