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 한기훈 교수는 “에제티미브(바이토린) 요법이 1차 종료점과 2차 종료점 모두 만족했고, LDL-C 수치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을 때 추가적인 심혈관계 사건 발생 감소를 이룬 이점과 더불어 안전성을 입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한기훈 교수 “바이토린, 스타틴과 병용하면 LCL-C 감소 효과 극대화”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틴 효과가 스타틴의 효과만이 아닌 ‘LDL-C' 감소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MSD는 2014년 미국심장협회에서 최근 바이토린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에제티미브 병용요법과 스타틴 단독 요법의 심혈관질환 위험도 감소 효과를 비교한 이번 IMPROVE-IT 연구에서 LDL-C를 더 낮추었을 때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추가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에 대해 “IMPROVE-IT은 심혈관질환 감소 효과를 보고자 한 지질치료제 연구 중 최대 규모로 심혈관질환 결과를 개선시키는 것이 스타틴인가 LDL-C감소인가라는 오래된 논쟁에 답을 제시한 임상”이라며 “특히 이번 임상결과는 비스타틴 제제 최초로 에제티미브를 스타틴과 병용하여 추가적으로 LDL-C를 감소시켰을 때 스타틴 단독 투여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제티미브(바이토린) 요법이 1차 종료점과 2차 종료점 모두 만족했고, LDL-C 수치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을 때 추가적인 심혈관계 사건 발생 감소를 이룬 이점과 더불어 안전성을 입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수 많은 연구들을 통해 스타틴 투여 시 나타나는 심혈관계 사건 발생의 감소가 LDL-C 수치 저하와 관련성이 존재함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었으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더 낮추기 위해 LDL-C를 더 낮춰야 하는가와 에제티미브와 같은 비스타틴 제제로 LDL-C를 낮추는 것도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학적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번 IMPROVE-IT 임상 연구는 18000명 이상 고위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9년간 실시한 연구로 지질 저하제의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를 보는 임상시험 중 역대 최대 규모이며,에제티미브와 같은 비스타틴계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스타틴계 약물에 추가했을 때 스타틴계 약물 단독요법 보다 심혈관 발생률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DL-C를 70mg/이 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을 때 추가적인 심혈관계 사건 감소를 입증했다.
이와 관련해 한 교수는 “당뇨병, 신장질환자 등 다양한 위험도를 보이는 환자군에서 에제티미브를 스타틴과 병합해 복용하는 것이 고용량의 스타틴 투여를 최소화 하면서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고, 더 높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향후 지질 치료 지침과 새로운 약물의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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