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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비타민C 보충제 불필요...권장량 대부분 음식으로 섭취

건강식품

by 현대건강신문 2015. 8. 2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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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등 음식 통해 국민 1인당 하루 비타민C 평균 섭취량 92.9mg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일 먹는 음식으로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의 대부분을 섭취하고 있어 따로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가 발표한 ‘우리 국민이 과일류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 및 영양소 현황’에 따르면, 과일 등 음식을 통해 얻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비타민C 평균 섭취량은 92.9mg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4.5%는 과일을 통해 섭취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비타민C 1일 권장섭취량 100mg에 가까운 수치로 따로 식이보충제로 비타민C를 구입해 먹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 식품섭취조사 자료를 이용해 우리 국민이 과일류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 및 영양소 현황을 살펴봤다.

총 7,242명(남자 3,196명, 여자 4,046명)을 조사한 결과 과일류 섭취량은 남자 156g, 여자 187g으로 남녀간 30g 가량 차이가 있었다. 과일의 권장섭취 횟수는 1일 1-2회 가량으로, 사과 1/2개 또는 귤 1개 100g, 참외 1/2개 200g인 1회 분량을 고려하면, 권장수준 대비 섭취량은 남자에서 낮은 편이었다.

연령별과일류 섭취량은 50-64세에서 219g으로 가장 높았고 1-2세에서 121g으로 가장 낮았다.

계절별로는 과일류 섭취량이 봄에 가장 낮았고(141g) 가을에 가장 높았으며(216g), 가을의 섭취량이 봄 섭취량의 1.5배에 해당하는 정도였다.

이번 조사결과 우리 국민 1인당 비타민 C 섭취량은 권장섭취량 대비 98.7%로, 다른 영양소에 비해 섭취수준이 적절하다 보이지만 연령별로 나눠보면 12-18세는 권장섭취량의 70.3%, 19-29세는 78.3%, 65세 이상 노인은 80.0%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과일류로부터 비타민 C의 절반가량을 섭취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청년 및 성인의 비타민 C 권장섭취량이 100mg(남자 15-18세는 110mg) 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들 연령군의 경우 권장량의 1/3만을 공급하고 있는 수준인 셈”이라며. “비타민 C 섭취량이 다소 낮은 연령군의 경우 비타민 C 섭취량 증가를 위한 과일 섭취가 보다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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