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제약협회의 차기 회장에 원희목 전 국회의원(62)이 선임됐다.
협회는 15일 낮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어 원 전 의원을 제21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임하는 등 상정된 안건을 승인, 의결했다.
원희목 차기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1979년 동아제약에 입사, 개발부에서 3년을 근무한바 있다. 또 서울 강남구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원 차기 회장은 특히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으로 활동하던 2008년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과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의 제도적 기반이 되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그는 오는 2월말로 물러나는 이경호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오는 3월 1일부터 임기 2년의 제21대 한국제약협회장 직무를 시작한다.
현재 제약협회 정관상 겸직이 금지돼 있음에 따라, 2월 안에 대학약사회 총회 의장직은 내려놓을 전망이다.
한편,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등 3인이 협회 부이사장단으로 추가 선출됐다.
이사회가 또 이날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등 3인을 부이사장으로 추가 선출함에 따라 부이사장단사는 모두 14개사로 늘어났다. 협회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에서 선임된 원희목 차기 회장과 부이사장단 3인 등의 선출건을 오는 22일 오후 3시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되는 제72회 정기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7대 핵심과제를 뼈대로 한 2017년 사업계획과 77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2016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함께 원안대로 승인,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사회는 올해 7대 핵심과제로 △ 준법・윤리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화 조성 △ 신산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구축 △ R&D 투자 촉진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성장기반 확립 △ 국내외 규제 및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회원사 역량 강화 △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 해소 및 기술교류 활성화 △ 교육과 법률 자문 등 회원사 지원 강화 △ 한국 제약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을 선정, 세부 실행사업을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이사장단 및 이사회의 임기 만료전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고, 부이사장단도 차기 이사장 추천으로 이사회 선임 절차를 밟는 등 선출절차 간소화와 함께 회장 및 부회장의 연임 기한(임기 2년에 1회 연임 가능)을 규정한 정관 개정안을 의결,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정년 60세 연장에 따른 임금 피크제 도입 등의 개정사항을 담은 취업규칙·인사규정을 비롯한 각종 규칙·규정 개정안, 제조(수입)관리자 교육 규정제·개정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이날 협회비를 장기체납하고 있는 ㈜에스비피에 대해 회원의 징계에 대한 정관 제10조에 따라 회원 제명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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