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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감정위원회 "신해철씨 위축소 수술 시행했다"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4. 12. 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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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의료감정조사위원회 "환자 흉통 호소했음에도 조치 미흡"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고(故) 신해철의 사망 원인을 밝혀줄 의료감정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9일 송파경찰서로부터 신해철씨의 의료감정을 의뢰받은 뒤 감정위원회를 꾸려 논의를 마친 뒤 30일 감정결과를 발표했다.

법의학자인 의사협회 의료감정조사위원회 강신몽 위원장은 "신해철씨의 감정 결과, 위의 용적을 줄이는 위주름 성형술(위 축소 수술)이 시행되었다고 판단된다"며 "신 씨에게 시행된 위주름 성형술은 환자의 동의가 필요한 의료행위"라고 설명했다.

강신몽 위원장은 "수술 중 심낭 천공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심낭 천공과 소장 천공은 수술행위를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므로 천공 자체만으로 의료과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 교수인 의사협회 신응진 학술이사는 "천공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조치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카이병원 강 원장의 '위벽 강화 시술'이라는 주장에 대해 신응진 학술이사는 "그렇게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고 신해철씨의 심낭에 공기가 들어간 부분을 언급한 신 이사는 "보통의 경우 심낭에 공기가 찬 경우는 없고 이는 무척 위험한 상황인데 (스카이병원 강 원장이) 외과의사라 흉부 쪽을 놓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의료감정조사위원회는 신해철씨가 수술 직후 극심한 흉통을 호소했음에도 △흉부영상검사에서 심낭기종의 소견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조치 미흡 △신 씨를 입원시키지 않은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파경찰서는 의사협회의 감정결과와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두 곳의 감정 내용을 검토한 뒤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6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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