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오른쪽 사진)이 17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향후 국민연금 기금 소진우려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2013년도 실시된 국민연금의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2060년에 국민연금 기금이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기금 고갈이 지급 불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실제로 해외 주요 연기금의 대부분도 적립금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공포감은 매우 큰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명수 의원은 “이렇게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깊은 것은 현재 국민연금의 구조적인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연금은 ‘저부담-고급여’체계로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구조적 불균형을 유발하여 연금재정의 장기적 불안정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자만을 기준으로 하면 실가입률은 68.5%이지만, 국민연금 적용 대상 대비 보험료 납부를 기준으로 한 실가입률은 43.2%에 불과하다.
이 의원은 "국민연금 제도는 전국민 대상의 제1차 사회안전망임에도 광범위한 적용제외 제도로 인해 실제 가입비율은 적용 대상의 절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기금운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장기 목표와 전략이 부재하여 재정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해외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 추진과 장기 투자에 부합하는 기금운용 프로세스 및 인프라 강화 등과 국내기업 및 금융산업과의 동반성장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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