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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가 우리 몸의 질병신호?...구취, 건강상태 반영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6. 3.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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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입 냄새는 위급한 증상은 아니지만, 타인과의 관계가 중요한 현대사회에서는 점점 중요한 증상이 되어 가고 있다. 인간 관계가 중시되는 요즘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그때뿐이다. 입냄새의 원인은 구강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입냄새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반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구취의 70%는 구강 내에 원인이 있다. 입안에 원인이 있는 경우는 설태, 치태, 치주염, 치은염 등 구강 내의 염증이나 보철 등의 영향으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는 일차적으로 입안을 청결히 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강내의 원인의 경우는 쉽게 치료가 되는 편이다.

구취를 발생시키는 구강 외의 원인으로는 비염, 부비동염, 편도선염, 편도결석이나 폐나 기관지, 위, 식도의 질환으로 입냄새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간의 이상이나 당뇨병 등으로 구취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일단 구취가 있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특정 질환이 없더라도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로 인해 몸의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져 구취가 나는 경우도 많다. 최근 원인불명의 구취환자들은 거의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구취로 고민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구취의 원인은 우리 몸 전신의 상태를 반영해 나타나는 증세이므로 전신적인 건강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우리 몸의 전체의 건강을 되찾는다면 우리를 괴롭히는 입냄새는 당연히 없어지기 마련이다.

구취, 입냄새를 유발하는 여러가 가지 요인들

설태

설태는 구강 내 원인으로 인한 구취의 60%이상에서 발생 인자로 작용한다. 설태에 의해 발생하는 구취는 설태가 많을수록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대화를 시작하려는 순간에 냄새가 풍겨져 나오며 구강 건조증을 동반한 경우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편도 결석

구개 편도의 표면에 존재하는 소와라는 부위에서 분비된 타액소체가 구강내의 이물질과 섞여서 달라붙어 생성된 알갱이가 바로 편도 결석이다. 편도결석은 칼슘의 인산염과 탄산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것은 타액의 분비나 혀의 움직임에 따라 삼켜지거나 기침에 의해 반사적으로 외부로 나오게 된다.

편도 결석은 보통 고약한 냄새를 가지고 있고 휘발성 황 화합물을 비롯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이 되며 입맛까지 변하게 만들기도 한다. 구개 편도는 구취의 발생에 주요한 인자가 되며 특히 편도선염이 있거나 편도비대, 편도의 기형 등의 원인을 가진 경우에는 음식물, 후비루, 침이 잘 달라붙게 되어 지속적인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후비루 증후군

후비루 증후군이란 인두의 과민성, 후비루의 점도 상승, 인두에서 후비루 저류 등의 원인으로 무의식적으로 삼켜지는 것과 달리 후비루가 삼켜지는 불편한 느낌을 의식적으로 가지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후비루 증후군은 연하 장애나 목의 이상 감각 시뿐만 아니라 후비루가 과량이거나 점도 상승 시에 주로 나타난다. 과량의 점액 분비는 기본적으로 코막힘, 비염, 부비동염, 비강폴립, 비중격 휘어짐 등의 코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음식물, 차가운 공기, 임신, 다른 호르몬의 영향, 피임약, 혈압약 등에 의해서도 유발 될 수 있다.

후비루는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혐기성 세균과 같은 구강내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됩니다. 따라서 점액이 과량 분비되는 후비루 증후군을 가진 경우에도 구취가 유발하기 쉬운 조건을 갖게 되는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 등 다양한 내과질환

마지막은 다양한 내과질환에 의해서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내과질환으로는 위에서 식도로 음식물이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소화기계 질환을 들 수 있다. 위의 내용물이 식도를 타고 올라오면서 입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평소 구토나 구역감 있는 경우, 신물이 넘어도는 경우, 평소 혀에 설태가 두텁게 있는 경우, 잘 체하고 소화가 안 되는 경우, 속 쓰림이 잘 생기는 경우 등의 소화기 증상이 호발하는 경우라면 소화기의 이상으로 입 냄새가 발생한 것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소화기의 상태에 따라서 입 냄새의 강도가 변화한다. 당연하게 치료는 소화기 질환을 제거하면 입 냄새도 사라진다.




http://hnews.kr/news/view.php?no=3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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