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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용도 변경 승인 파문..."정부 공공의료 포기"...김용익 의원 단식 돌입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4. 12. 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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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의원 "공공의료에 대한 배신으로 충격적"

김성주 의원 "공공의료 포기한 복지부 장관 사퇴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오늘 저는 박근혜 정부의 보건복지부와 공공의료정책에 대해 사망선고를 내립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6일 경상남도가 서부 청사로 활용하게 해달라며 요구한 '진주의료원 건물 및 국비지원 의료장비 활용계획'을 국장 전결로 승인한 것으로 4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밝혀졌다.

복지부는 "보건소를 이전하겠다고 해서 승인했다"고 밝히자 야당 의원들은 반발을 넘어 분노하는 분위기다.

지난 10월에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진주의료원 시설은 공공보건의료 기능이 유지되어야 한다"며 진주의료원을 다른 시설로 전용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여야 의원들은 '진주의료원 재개원', '공공의료 강화'를 복지부에 요구했지만 국정감사가 끝난 뒤 복지부는 입장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위해 오늘(5일)부터 단식하겠다고 밝힌 김용익 의원은 "복지부의 음모적인 행동과 이중적인 태도에 분노한다"며 "국회에서는 공공의료를 지키겠다고 약속하면서 뒤로는 진주의료원을 없애려는 계획을 경상남도와 착착 진행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복지부의 이 같은 모습은 공공의료에 대한 배신행위이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분노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복지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공공의료를 포기하는 문형표 복지부 장관과 경상남도 홍준표 지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윤인순, 최동익 의원과 정의당 정진후 의원, 전국보건의료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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