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는 2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7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효정 교수는 치주질환과 전신질환과의 관계, 특히 65세 이상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혈관질환과 치주질환의 관계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뇌졸중의 경험 유무가 인지장애 및 치매의 발병과 연관성이 높고, 이미 고령 인구가 많은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에서는, 치아 상실 등과 관련하여 저작 기능의 정도와 인지장애 또는 저작 기능의 정도와 치매 간의 상관 관계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며, “국내에서는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편으로,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가 추후 인지장애 및 치매와 치주질환의 관계를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이사는 2013~2015년, 최근 3년간의 PQ(Perio_Quotient) 지수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생애전환기(만40세) 건강검진 중 구강검진 항목에 치과용 파노라마 엑스레이(Dental Panorama X-ray) 검진’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김 이사는 “현재 생애전환기 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을 추가하기 어려운 이유로, 타겟질환이 없다는 점과 정도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꼽을 수 있지만, 이미 치주질환이 여러 전신질환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며 각 치과병·의원의 파노라마 엑스레이 보급률이 충분하고, 방사선 피폭량 역시 현저히 줄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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