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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부터 유행 수족구병 원인...콕사키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3. 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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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 영유아들 주로 걸려...백신·치료제 없어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봄 새학기를 맞아 부모들이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질병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일찍부터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각종 바이러스 질환이 기승이다. 이 중에서는 봄철 가장 많은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Hand-Foot-Mouth Disease)은 손(手)과 발(足)의 수포성 발진과 입(口)안 물집, 궤양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이 주로 걸리는데 어린 아이일수록 면역력이 약해서 심하게 앓게 된다. 

증세가 수두와 비슷하지만, 수두는 물집이 몸통에 주로 생기는데 비해 수족구병은 손, 발, 입, 엉덩이 부위에 생기며 흉터가 거의 없다는 점이 다르다. 대부분의 경우 의학적 치료가 없이도 7~10일이 경과되면 회복되지만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어린아이에게 감염과 합병증 가능성이 있다.

특히 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의 경우 별 위험성이 없지만,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엔테로바이러스 71에 감염될 경우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을 일으켜 사망환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수족구병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예방접종 백신이 없다. 대개 손발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하고 비누 혹은 손 소독제를 사용하여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한편 물은 끓여먹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또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난감은 끓는 물로 자주 헹구고 아이가 입으로 물었거나 침을 묻힌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지 않게 주의한다.

수족구병의 전염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에서는 아침마다 어린이의 손과 발 그리고 입안 등을 관찰하고,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한 후 수족구로 진단이 날 경우 귀가조치 하여 완치시 까지 가정에서 보육토록 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집 등에서는 각종 놀이기구와 식기 및 침구, 변기 등을 소독하고 끓인 물을 마시도록 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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