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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옵디보' 등 면역항암제, 급여 가시화

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7. 4. 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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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급여권 진입이 가시화 됐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는 회의를 열고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급여 적정성을 평가해 급여를 결정했다. 앞으로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과 보건복지부 보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두 품목의 면역항암제에 대해 환급형 위험분제(RSA) 형태의 보험급여에 대한 타당성이 논의 되었으며, 큰 이견 없이 급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옵디보의 경우 PD-L1 발현율 10% 이상만 투여할 수 있도록 단서가 달렸다.


키트루다의 경우 이미 동반진단검사 후 ‘PD-L1 발현율 50%’ 이상인 환자만 투여하도록 승인을 받은 상태다. 특히, 키트루다의 경우 비소세포폐암에서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상황이다.


이번 급여 결정과 관련해 환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 동안 환자 단체는 폐암 환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약을 사용할 수 없다며 급여를 요구해왔다.


실제로,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경우 폐암 4기 환자들에서도 별 부작용 없이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은 적게는 5000만원~1억원에 가까운 약값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결정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환자들이 급여를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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