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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치협·간협 한 목소리로 "수가협상서 소외"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6. 5. 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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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합리적 수가협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가 협상 논의 구조가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미리) 폭을 정하고 서로 간에 얘기가 오가는 협상으로, 합리적인 수가 협상 구조가 아니다"라는 말로 개선을 요구했다.


▲ 10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상견례 자리가 공교롭게도 치협, 간협, 한의협이 한 곳으로 몰려있는 상황을 보고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오른쪽)은 "작년에도 최남섭 회장(왼쪽)이 빈익빈부익부 말씀을 하셨는데 소외단체가 나란히 붙어있다"고 말했다.



한의협 김필건 회장 "한의계 제도권서 소외"

치협 최남섭 회장 "단체간 부익부빈익빈 이어져"

간협 김옥수 회장 "간호행위 관련 수가 분리해야"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 대한간호협회 단체장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의 수가 협상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10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수가 협상을 앞두고 열린 건보공단 이사장과 보건의약단체장 간의 상견례에서 이들 3개 단체장들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에 치중돼 있는 수가 협상 논의에 대한 변화를 요구했다.

치협 최남섭 회장은 "치과계는 보장성 강화 정책에 발 맞춰 가다보니 수가 협상시 (수가를) 더 올려줄 수 없다는 답을 듣게 된다"며 "이 같은 구조가 이어지면서 늘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의사단체를 겨냥한 최 회장은 "정부 정책에 호응해서 나가는 단체들은 불이익을 보고 회원들에게 질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수가 협상에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의협 김필건 회장은 '한의계의 제도권 소외론'을 들고 나왔다.

김 회장은 "합리적 수가협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수가 협상 논의 구조가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미리) 폭을 정하고 서로 간에 얘기가 오가는 협상으로, 합리적인 수가 협상 구조가 아니다"라는 말로 개선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4년째 수가협상에 임하고 있는데 한 번도 떼를 쓴 적이 없고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임했다"며 "이번에는 (한의계를) 고려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견례 자리가 공교롭게도 치협, 간협, 한의협이 한 곳으로 몰려있는 상황을 보고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작년에도 최남섭 회장이 빈익빈부익부 말씀을 하셨는데 소외단체가 나란히 붙어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옥수 회장은 중소병원에서 간호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간호행위 관련 수가 분리'를 주장했다.

김 회장은 "중소병원에서 적자를 감수하고 충분한 숫자의 간호사를 채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간호관리료를 제대로 산정해 간호 수가를 늘려야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http://hnews.kr/news/view.php?no=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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