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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선언...야당 "아이들 보기 부끄럽다"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3. 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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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경상남도가 무상급식을 중단하겠다며 무상급식 지원예산 257억원을 삭감했다. 

일선 시군도 경남도의 방침에 따라 급식비 386억원을 깎았다.

경남도가 무상급식비 집행 실태에 대한 감사 거부를 빌미로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을 두고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다.

한 누리꾼은 '답이 없다', '4대강사업에 적극적이다 아이들 밥값에 핏대를 올리냐'등 비난 발언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야당도 홍 지사의 결정을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보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경남도가 무상급식비 집행 실태에 대한 감사 거부를 빌미로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은 아이들 보기에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학교급식은 교육이고 교육복지는 학생의 권리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50만원 짜리 교육복지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학부모는 저소득층임을 증명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집이 가난해 공짜 밥을 먹는다'는 낙인을 찍으려는 홍준표 도지사의 행태는 정말 야멸차다"며 "진주의료원을 폐쇄해 환자들을 길거리로 내쫓더니 아이들 밥상까지 빼앗는 홍준표 지사는 누구를 위한 도정을 펼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다음주 경상남도를 방문해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경남의 학부모들은 당장 다음 달부터 5만 원짜리 급식료 고지서를 받게 됐다"며 "아마 홍준표 지사(사진)는 학교 급식 지원이 교육감의 공약이니 교육청이 알아서 하라는 뜻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무상 보육 공약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니 중앙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게 맞다"고 중앙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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