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윤종신의 아내인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윤종신의 크론병 투병 소식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크론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종신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크론병은 염증성 장질환으로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장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장염과 달리,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완치에 이르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대장에만 염증이 발생하는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크론병은 입으로부터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전체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염증이 있는 부위가 연속되지 않고 여러곳에 떨어져 있을 수 있다.
약 1/3 의 환자에서는 소장에만 염증이 있으며 1/3 에서는 대장에만 그리고 나머지 1/3 에서는 대장과 소장 양쪽에 만성 염증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소장의 끝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궤양성 대장염에서는 장의 점막층에만 염증이 생기는데 반하여 크론병에서는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및 장막층 등 장벽의 전층을 침범하는 염증 반응이 특징이다.
설사, 복통, 식욕 감퇴, 미열 등이 크론병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이며 관절, 눈, 피부, 간,신장 등의 장외 증상도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 궤양성 대장염과 마찬가지로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급속히 진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궤양성 대장염에 비하여 환자가 느끼는 괴로움이 더 심한 예가 많으며 장기적인 경과와 치료에 대한 반응도 더 나빠서 수술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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