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10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 발생, 소아청소년에도 메르스 비상 걸렸다
교육부는 지난 7일 발생한 16세 확진 환자는 다른 기저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 입원해 지난달 28일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1일 메르스 의심 증상이 발생해 검사한 결과 7일 최종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학생은 지난달 27일 이후 계속 삼성서울병원에 격리되어 온 상태로서 동 학생으로 인한 다른 학생에 대한 전염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 동안 14세 이하는 메르스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했지만 결국 10대 환자가 나왔다.
또한 부산에서도 9세 여학생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되면서 소아청소년도 메르스 비상이 걸렸다.
메르스 발생으로 8일 15시 기준 1,970개 학교가 휴업중이다. 지난 5일 대비 634개 학교가 증가했다. 이 중 경기도는 유·초·중·고 및 대학 1,409개 학교가 휴업 중이고, 서울 유·초·중·고 및 대학도 180개교가 휴업 중에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병원을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있는 상태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안녕을 위해 강남교육지원청 산하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체에 대해 10일까지 휴업을 지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서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정부는 ‘14세 이하는 메르스 감염 가능성이 낮다’거나 ‘공기 중 감염은 안 된다’는 등의 불확실한 얘기만 하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방과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변인은 "어린이집·유치원 휴원과 학교 휴업으로 인해 아이를 맡길 데가 없는 맞벌이 가정은 당장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부모의 최소기간 유급휴가 보장 등의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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